창억떡은 어떻게 전국으로 퍼졌나 : 고속버스 택배부터 콜드체인 풀필먼트까지
창억떡 배송, 어떻게 되는 걸까요? 고속버스 택배부터 냉동 콜드체인까지 — 식품 브랜드 담당자가 알아야 할 물류 채널 설계 기준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Mar 24, 2026
올해 3월, 광주의 로컬 떡집 ‘창억떡’이 전국 트렌드가 됐습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아이브 안유진의 간식으로 등장한 게 시작이었어요. 거기에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의 광주 당일치기 영상이 불을 붙였고, SNS 전체로 퍼졌습니다. 엑스(X)에서는 ‘두쫀쿠 대신 창억떡’이라는 게시물 조회수 180만 회를 돌파했고, 3월 네이버 예상 월 검색량은 415,000건. 2월 대비 280% 급등한 수치입니다.

창억떡이 전국으로 퍼지는 방식을 들여다보면, 식품 브랜드가 유통 구조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류적 힌트가 담겨 있어요. 오늘은 그걸 짚어보려 합니다.
오늘 내용 빠르게 훑기
- 창억떡에는 세 가지 유통 채널이 공존합니다. 상온인데 전국 배송이 되는 고속버스 택배, 마켓컬리·자사몰을 통한 냉동 콜드체인, 그리고 매장 직접 판매.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 냉동 제품이 소비자 손에 닿기까지. 입고부터 문 앞까지 물류 흐름을 5단계로 정리했습니다.
- 식품 브랜드 담당자가 물류 채널을 설계할 때 반드시 짚어야 할 판단 기준 3가지를 살펴봅니다.
창억떡을 받는 방법 3가지


창억 떡을 받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광주 매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고속버스 택배로 당일 제조품을 받거나, 마켓컬리∙자사몰에서 냉동 제품을 주문 하거나. 세 채널이 공존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물류 구조 위에 서 있습니다.
ㅤ | 고속버스 택배(상온) | 냉동 택배(자사몰∙마켓컬리) | 직접 방문 |
보관 온도 | 상온 | -18℃이하 | 상온(당일 제조) |
특징 | 당일 제조, 말랑한 식감 | 유통기한 수개월~1년 | 즉석 신선도 |
수령 방식 | 터미널 직접 술여 | 문 앞 배송 | 현장 구매 |
주의사항 | 당일 소비 또는 즉시 냉동 | 상온 1~2시간 자연 해동 | - |
식품 브랜드 담당자 입장에서 가장 눈여겨볼 채널은 냉동 택배입니다. 전국 어디서든 주문할 수 있고, 플랫폼을 통해 재구매 데이터가 쌓이며, 스케일업 가능성이 물류 구조 자체에 내재되어 있거든요.
① 고속버스 택배 : 냉동도 아닌데 전국 배송 가능
처음 접하는 분들은 의아할 겁니다. 상온 떡인데 서울까지 배송이 된다고?
원리는 단순합니다. 고속버스는 광주에서 서울까지 3~4시간이면 주파합니다. 창억떡이 당일 아침 제조한 떡을 광주 고속버스터미널 화물창구에 접수하면, 버스 하부 화물칸에 실려 수도권 터미널로 이동하는 구조예요. 소비자는 접수번호와 신분증을 들고 터미널 화물창구에서 직접 수령합니다.
일반 상온 떡은 실온에서 하루 내외면 굳거나 품질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고속버스 4~5시간 이동 구간 안에서는 품질 유지가 가능해요. 스티로폼 패킹이나 아이스팩 없이도 ‘당일 제조 신선도’가 살아있는 시간적 여유가 확보되는 겁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고속버스 택배는 ‘팬덤 소비자의 체험형 채널’입니다. 브랜드의 주력 유통 채널이 되기는 어려운 구조예요. 바이럴을 타고 올라온 소비자 경험을 재구매로 연결하려면, 냉동 택배 채널이 단단하게 받쳐줘야 합니다.
② 냉동 제품의 콜드체인 : 입고부터 문 앞까지

창억떡 냉동 제품이 마켓컬리나 자사몰을 통해 배송되는 구조, 이게 본격적인 콜드체인의 영역입니다. 콜드체인이란 제품이 생산지를 떠나 소비자 손에 닿을 때까지, 적정 온도를 끊김 없이 유지하는 유통 체계입니다. 식품 냉동 물류는 크게 다섯 단계로 흐릅니다.
① 입고 및 검수
제조사에서 냉동 상태(-18℃ 이하)로 출하된 제품이 물류센터 냉동 창고에 도착합니다. 이 시점에서 온도 이탈 여부, 포장 상태, 수량을 점검해요.
냉동 제품은 입고 과정에서 온도가 단 한 번만 오르더라도 결빙 상태가 바뀌어 제품 품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역 후 창고 내부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좋은 이유예요.
② 냉동 보관
검수를 마친 제품은 -18℃ 이하 냉동 구역에 적재됩니다. 식품 냉동 창고에는 온도∙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센서 시스템이 필수입니다. HACCP이나 ISO 22000같은 식품 안전 인증 여부가 냉동 창고 선정의 핵심 기준이 되는 건 이 때문이에요.
③ 피킹 및 패킹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제품을 냉동 구역에서 꺼내 포장 작업을 시작합니다. 냉동 식품의 패킹은 상온 환경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업 시간을 최소화하고 아이스팩∙스티로폼 또는 보냉 박스로 내부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해동 위험이 높아져요.
④ 출고 및 운송
포장된 제품은 냉동 배송 차량에 실립니다. 일반 택배 차량이 아닌 냉동 탑차나 전용 보냉 운송 수단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마켓컬리가 자체 냉동 차량으로 배송하거나, 대형 물류사를 통해 위탁 운송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어요.
⑤ 라스트마일 : 문 앞 배송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순간까지 보냉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창억떡 냉동 제품은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으로 포장돼 배송됩니다. 소비자는 수령 후 바로 냉동 보관하고, 먹을 만큼만 꺼내 상온에서 1~2시간 자연 해동하면 됩니다.
이 다섯 단계 중 어느 하나라도 온도 관리가 끊기면, 제품 품질이 달라집니다. 콜드체인의 핵심은 기술이나 설비가 아니라, ‘체인의 연속성’에 있어요.
식품 브랜드가 물류 채널을 설계할 때 짚어야 할 것
창억떡 케이스는 ‘어떤 채널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브랜드 확장성을 결정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실무 담당자 입장에서 핵심 판단 기준 세 가지를 짚어볼게요.
자사몰 직배송 vs 3PL 위탁
브랜드 초기에는 자사 창고에서 직접 출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문이 늘수록 냉동 창고 유지비, 인력, 포장 비용이 고정비로 불어나요.
3PL 위탁은 이 리스크를 변동비 구조로 전환합니다. 입고∙보관∙패킹∙출고∙반품 처리까지 맡기면, 담당자는 상품 소싱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어요.
플랫폼 입점 vs 자사 채널
마켓컬리, 쿠팡프레시 같은 플랫폼은 트래픽과 신뢰도를 빌려올 수 있지만, 수수료와 운영 정책에 종속됩니다. 자사몰은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고 재구매를 설계할 수 있지만, 초기 유입 확보가 관건이에요.
두 채널을 병행하되, 어느 쪽을 메인으로 키울지 초기에 방향을 잡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렌드 식품의 물류 타이밍 문제
창억떡처럼 SNS 바이럴로 수요가 급증하는 식품에는, ‘물류 준비 속도’가 브랜드 기회를 결정합니다. 제품이 입소문을 탔을 때 재고가 없거나 배송이 늦어지면, 소비자는 이탈합니다. 물류 파트너의 신속 입출고 처리 능력이 마케팅 성과와 직결되는 이유예요.
식품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할수록, 물류 인프라의 한계까 먼저 드러납니다. 재고 관리, 콜드체인 유지, 반품 처리, 채널별 출고 연동을 언제, 누구에게 맡길지가 스케일업 타이밍과 맞닿아있어요.
이 부분에서 고민이 생겼다면 콜로세움과 이야기해보세요.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품목의 3PL∙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데이터랩 예상 검색량 (2026년 3월 기준)
- 창억떡 공식 홈페이지 (changeok.co.kr)
- 마켓컬리 창억 답례떡·한입기정떡 상품 페이지 (kurly.com)
- thetrippick.com, 「SNS에서 가장 핫한 창억떡 호박인절미 택배 꿀팁 총정리」 (2026.03)
- enter-round.kr, 「콜드체인, 물류의 기술」 (2025.06)
- coldchaininsight.com, 「CJ대한통운이 보여주는 3가지 콜드체인 기술」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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